에끌라두 샤이닝 모이스춰 마사지크림, 괄사 수분 마사지크림 후기
ECLADO Shining Moisture Massage Cream / 에끌라두 샤이닝 모이스춰 마사지 크림
얼마 전 마켓컬리에서 내돈내산으로 구매해서 써 보고 올리는 솔직한 후기이다. 화장품 후기는 처음인 것 같은데 써 본 느낌을 솔직하게 기록해 보고자 한다.
겨울이라 건성인 내 얼굴은 항상 당기고 푸석푸석한 느낌이 드는 데다, 40대가 들어서니 조금씩 잔주름도 보이기 시작하는 것 같아서 집에서 마사지라도 한 번씩 해보자 싶어 구매해 보았다. 겸사겸사 남편도 같이 피부 관리해 주려고.
마켓컬리에서 에끌라두 마사지 크림에 괄사까지 증정해 준다고 해서 눈길을 끌어서 보니 마사지 크림이 여러 종류가 있었고, 그중에서 후기를 찾아보다가 샤이닝 모이스춰 마사지 크림을 선택했다.
마침 에끌라두 샘플팩을 증정해 주고 있어서, 본품과 괄사 외에 증정 샘플도 꽤 많이 받아 볼 수 있었다. 보통 샘플은 잘 안 쓰고 버릴 때가 많았는데, 이번엔 하나씩 써보고 괜찮은 게 있는지 찾아볼 생각이다.
화장품 사진 좀 찍어보려는데 두부가 자꾸 와서 앉는다. 평소 때 두부를 앉혀놓고 사진을 많이 찍었더니...... 귀여운 두부의 발이 사진에 자꾸 등장한다.^^;
에끌라두는 피부과 에스테틱 전문 브랜드라고 하는데, 샤이닝 모이스춰 마사지 크림도 전문가용 마사지 전용 수분 마사지 크림이라고 한다.
본품 박스를 열었더니 마사지 크림과 함께 투명한 스파츌러가 함께 들어있다. 크림을 손으로 떠서 쓰면 오염되거나 변질될 수도 있으니 가능하면 스파츌러를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하지만 나는 가끔 귀찮으면 그냥 쓰기도 한다.......)
크림 통 뒷면에 적혀있는 제품 설명이다.
용량은 300ml로 꽤 큰 편이라 얼굴뿐만 아니라 바디에도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내가 이 제품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한데, 이 마사지 크림은 마사지 크림, 수분 크림, 수분 팩이 결합된 3 in 1 제품으로, 사용 후에 닦거나 씻어낼 필요 없이 가볍게 흡수시키는 제품이다.
나는 항상 피부를 위해 부지런해지자고 의욕적으로 마사지 크림을 구매를 해 놓고선 처음에 몇 번 쓰다가 귀찮아서 잘 안 쓰게 되고 유통기한이 지나서 못 쓰고 버리게 되는 게 정말 다반사인데, 이 마사지 크림은 바르고 나서 씻지 않아도 된다니...... 이렇게 나 같은 귀차니스트에게는 정말 큰 장점이 아닐 수가 없다.
샘플은 쓰든 안 쓰든 많이 챙겨주면 항상 기분이가 좋다. 종류별로 두 개씩 들어있었는데 이번에는 꼭 다 써보리라 다짐을 했다.
본품 뚜껑을 열어보니, 안에 투명 뚜껑이 하나 더 있다. 나는 이 속 뚜껑도 버리지 않고 항상 덮어 둔다. 그러면 왠지 더 안전한(?) 느낌이랄까?
크림은 연한 에메랄드빛이 돌고 크림과 젤이 섞여있는 듯한 텍스처로, 스파츌러로 부드럽게 떠졌다. 향은 강하지 않고 은은한 편인데 상쾌한 시트러스 향이라는데 허브향 같기도 하고, 약간 오이 향(?) 같기도 하고,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향도 괜찮았다.
스파츌러로 떠서 손등에 올려 챱챱 발라보았다. 살살 문질러 보았더니 부드럽고 시원한 느낌. 하아, 기분이 좋아!
그리고 좀 더 마사지해 주면 즉각적으로 보습 물방울이 생기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신기해라.
녹차, 히알루론산, 마카다미아 오일 등이 함유되어 있어서 이 물방울이 수분감을 부여해 주고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하는데, 수분 보습 방울이 톡톡 터지면서 약간 쿨링감도 느껴지기 때문에 진정 효과도 있는 것 같다.
건조할수록 물방울이 많이 생긴다고 하는데, 정말 처음 사용했을 때는 물방울이 많이 생겼는데, 몇 시간 후에 남편에게 신기하다며 보여주려고 다시 손등에 덧발랐더니 처음보다 물방울이 덜 생겨서 진짜 신기했다.
얼굴 세안을 하고 스킨을 바른 후 수분 마사지 크림으로 마사지를 해줬다. (사진은 얼굴이 흉측해서 안 찍음.)
내 피부는 건성에 얇고 민감한 피부라 좀 독한 것을 바르면 쉽게 붉어지고 따가운데, 이 마사지 크림은 시원하고 순하게 느껴지고, 오히려 진정되는 느낌도 들었다. 그리고 손으로 챱챱 두드려서 흡수시키고 나니 건조한 느낌도 덜하고 다음날 세안할 때 피부를 만져보니 보들보들하게 느껴져서 만족스러웠다. 어제 시험 삼아 남편에게도 발라주고 아침에 물어보니 느낌이 좋았다고 했다. 후후.
남편은 지성, 나는 건성에 민감성, 우리 둘은 피부 타입이 맞지 않는데, 이 마사지 크림은 둘 다 사용하기에 괜찮은 제품인 것 같다. 모든 피부용이라고 되어있는데, 그래서인가? 마사지 크림 치고는 가볍고 흡수가 잘 되어서 무거운 사용감이 부담스러운 지성 피부가 쓰기에 특히 좋을 것 같고, 나 같은 건성&민감성 피부에도 순하고 풍부한 수분감으로 촉촉하게 해 주어서 피부 타입이 다른 둘이 함께 써도 괜찮은 것 같다. 무엇보다 씻어낼 필요가 없이 흡수시키면 되어서 자주 사용하게 될 것 같다. 그리고 사실 나는 워낙 건성이라 영양감 있고 좀 더 리치한 마사지 크림을 선호하는 편인데, 어제 사용을 해보니 마사지 크림 사용한 후에 다른 것을 바르지 않아도 생각보다 부족한 느낌이 덜했다. 다 흡수시키고 나면 무겁지 않은 약간의 오일감 같은 게 느껴져서인 것 같은데(지성에게도 부담스럽지는 않은 정도), 찾아보니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가 수분 잠금을 해준다고 한다.
후기가 좋아서 갖고 싶었던 이 골든 샌달 우드 괄사! (뭔가 껴준다고 하면 꼭 사고 싶더라.)
나무라서 가볍고 그립감도 편안하니 괜찮다. 마사지 크림 바른 김에 얼굴에도 좀 살짝살짝 해 주고 머리도 꾹꾹 눌러봤는데, 두피에 해보니 시원하니 좋았다. 사실 집에 괄사가 여러 개가 있는데 사 놓고 손이 잘 안 가는 것들이 많은데, 이 괄사는 왠지 잘 쓰게 될 것 같은 느낌이다.
정리
- 산뜻하고 가벼운 워터드롭 젤 타입 마사지 크림, 바르면 물방울이 즉각적으로 생기고 흡수가 잘 된다.
- 민감한 피부, 건조하고 푸석한 피부, 수분 부족형 지성 피부, 촉촉하면서도 가벼운 타입의 마사지 크림을 찾을 때 사용하면 좋을 듯.
- 수분 마사지 크림이기에 영양감보다는 수분감을 느낄 수 있는 마사지 크림이다.
- 씻어낼 필요 없이 흡수시키면 되어서 귀찮아하는 나 같은 사람에게 적격.
- 우드 괄사는 생각보다 그립감이 괜찮다.
*참고로 이 글은 어떤 협찬도 없이 내돈내산으로 직접 사서 써보고 쓰는 솔직한 후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