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홈가드닝을 위한 식물조명 식물전파사 빛뿌리개 리뷰
현재 우리 집에는 몇 달 전부터 월동을 위해 집안에 자리 잡은 식물들이 많이 있다. 그래서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이 바로 식물등.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두 가지 식물조명 중 얼마 전에 식물전파사에서 선물 받은 "빛뿌리개"를 리뷰해볼까 한다.
식물등이 필요해진 이유
사실 식물을 잘 키우기 위해서는 3가지 요소는 필수적이다. 바로 빛, 물, 통풍. 이 중 실내에서 식물을 잘 키우기 위해서는 식물등의 도움이 필요하다. (1년간 식물등을 사용해 본 결과, 식물등이 없을 때와는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예전부터 집에 식물을 키우고는 있었지만, 나보다는 남편이 좀 더 관심이 있었고, 바쁠 때는 신경을 쓰지 못해 약한 식물은 죽어나가기가 일쑤였다. 그래서 사실 식물을 좋아하지만 집에서 키우는 것에서는 큰 관심을 두지 않고 있었는데(가끔씩 봄에 예쁜 식물이 나오면 한 번씩 사는 정도?), 작년 초에 마음에 쏙 드는 단골 화원이 생기면서 본격적으로 식물에게 관심이 많이 생기게 되고, 거의 매주 식물을 집에 사들였던 것 같다(미친건가...). 그래서 이제는 집에 식물이 매우 많아져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우리집은 동향(약간 동북향에 가까운) 베란다가 있는 아파트라, 오전에 일찍 해가 들었다가 오후부터는 반대쪽으로 넘어가서 항상 식물들에게는 약간 빛이 부족한 느낌이다. 그나마도 봄이나 가을에는 베란다에 식물들을 둘 수 있어서 낫지만, 추운 겨울이나 반대로 매우 덥고 습한 여름에는 베란다에서 죽어나가는 식물들이 많아서 실내로 들이게 되면 거의 식물 생장에 필요한 빛을 보기는 힘들게 된다.
이번 겨울에도 월동을 위해 집 안에 상주(?)시켰던 식물들이 꽤 많이 있는 상태이다.
겨울내 우리 집 식탁을 점령해 버린 식물들...... 겨울에 죽이지 않겠다는 식집사의 처절한 노력이랄까.
위의 사진은 광범위한 빛이 필요해서 필립스의 식물등을 사용했는데, 이것은 다음에 한번 리뷰를 따로 해볼까 한다.
실내에서 식물을 키우는 경우, 통풍의 문제도 있지만 햇빛도 부족해서 식물들이 웃자라거나 시름시름해서 결국에는 초록별(?)에 보내는 경우가 많이 생겼었다. 본격적으로 식집사 생활을 하게 되면서 선풍기와 서큘레이터로 통풍을 잘 시켜주고 햇빛도 부지런히 보여주게 되었는데, 화분이 몇 개만 있을 때는 낮동안 창가에서 광합성을 하도록 두거나 반그늘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 위주로 키웠어서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지만, 지금처럼 식물들이 엄청 많아진 이후로는 식물등은 거의 필수요소가 되어버렸다.
식물전파사 빛뿌리개
사실 빛뿌리개는 작년부터 남편이 구입해서 계속 써온 제품인데, 식물 개체수가 계속 늘어나면서 조명이 더 필요해졌고, 마침 인스타그램 이벤트에 참여를 해서 식물전파사에서 빛뿌리개를 또 받게 되었다. Lucky! (그러나 이미 직접 사서 사용하고 있었으므로 내돈내산 리뷰이다.협찬X )
빛뿌리개 박스 외관 디자인이 작년보다 더 귀여워진 것 같다. 뭔지 궁금해서 관심을 가지는 두부.
두부가 자기 것이 아니란 걸 알아챈 표정이다. ^^
박스를 개봉해 보면 구성품은 조명과 스위치, 기둥과 고정클립, 스탠드, 어댑터, 사용 안내서가 들어있다.
사용 안내서 설명을 보면 조립방법이 있는데 굉장히 간단해서 쉽게 조립할 수 있고, 전용 어댑터를 사용하라고 안내되어 있다.
빛뿌리개를 조립한 모습이다. 디자인이 굉장히 심플하고 인테리어를 헤치지 않는 귀여운 디자인이라 마음에 든다.
스마트 타이머 기능이 있어서 16시간 켜지고 8시간은 꺼지는 자동 기능이 있는데, 우리집은 스마트 기능이 있는 콘센트를 사용하고 있어서 시간을 조금 더 조절해서 사용하고 있다.
기둥은 안테나처럼 뺐다 줄였다해서 길이 조절이 가능하다.
스탠드 없이 바로 화분 흙에 꽂아서 사용이 가능하지만, 우리 집은 거실 TV 옆 내 소중한 아프리카 식물 존에 스탠드로 설치를 해 줬다.
작년부터 사용해본 결과 확실히 식물등이 없을 때 보다 실내에서 죽어나가는 식물이 없어졌다. 디자인도 예뻐서 만족하며 사용하는 중이다. 실내에서 식물을 키우는 초보 식집사에게 추천하고 싶다.
총평
- 디자인이 심플하고 예쁘다.
- 스마트 타이머 기능이 있어서 직접 껐다 켰다를 하지 않아도 된다.
- 기둥 길이 조절이 가능하다.
- 빛이 엄청 강하지는 않으나, 실내에서 키우는 식물에게 확실히 효과가 있다. (TV옆에 두기에 눈이 부시지 않아서 오히려 좋다)
- 식물등이 작기 때문에 커버리지가 많이 넓지는 않다. (작은 화분들 위주로 사용하면 좋을 듯)
- 고광량이 필요한 식물보다는 반양지에서 키우는 식물에 훨씬 적합한 것 같다. (강한 빛이 필요하다면 다른 브랜드 추천)
but, 없는 것 보다 있는 것이 훨씬 식물에게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