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지엠씨 플루딕 모듈 진공 밀폐용기 리뷰(원두보관, 강아지 사료보관)
두부 사료 통을 한번 바꿔주고 싶었는데, 마침 눈에 띈 진공 밀폐용기가 있어 사서 사용해 보고 장단점에 대해 리뷰해 보려고 한다.
엠지엠씨 플루딕 모듈 진공 밀폐용기 (MGMC fluidic vacuum storage)
일단 디자인이 예뻐서 눈에 띈 용기. 인스타그램을 하다가 공구하는게 눈에 띄어서 구매하게 되었다. (인스타 공구 이제 그만~~) 어쨌든 그래서 내 돈 주고 사서 쓰는 내돈내산 리뷰라는 점.
원래는 강아지 사료 보다는 주로 커피원두를 보관하는 용도로 많이 사용하는데, 나도 집에서 모카포트나 드립을 내려먹기 때문에 원두가 항시 구비되어 있어 커피 원두 보관용으로 사용하려다가 두부에게 양보(?)를 했다.
제품 설명에도 '보관이 까다로운 곡물이나 식재료를 진공 밀폐해여 신선하고 맛있게 보관할 수 있는 다용도 진공 밀폐용기'라고 되어 있었다.
진공용기 체크 포인트
- 특허받은 산화방지 진공 기술로 신선 보관
- KGMP, ISO13485 인증을 받은 국내 업체에서 생산
- 당기면 열리는 편리한 레버 시스템
- 다양한 환경에 맞춘 두가지 용량과 타입의 디자인
- 세척 가능한 분리형 뚜껑으로 위생적으로 관리
엠지엠씨 플루딕 진공 밀폐용기는 900ml와 1500ml 두 가지 용량이 있는데, 크기 외에 소재와 디자인의 차이점이 있었다.
900ml는 적층이 가능한 모듈 용기로 AS 소재라 냉장 보관이 가능(냉동 보관 x)하고 강한 충격에 파손 위험성이 있고, 1500ml는 적층은 불가능한 디자인이나 냉장/냉동 보관이 모두 가능하고, 깨지지 않는 프리미엄 소재(에코젠 소재)이다.
제품 구매하고 업체 대응 서비스에 감동한 썰
보관 용기 치고 가격대가 있는 편이어서 고민을 하다가, 나는 두부 사료 두 가지를 적층 해서 보관하고 싶어 900ml 타입 2개를 구매를 했다. 그런데 처음에 배송을 받았을 때, 택배에서 험하게 다루었는지 어쨌는지는 모르겠으나 용기 두 개 중에 하나가 금이 간 채로 배송을 받아서 교환요청을 해서 다시 재배송을 받았다. (정말 에코젠이었으면 안 깨졌을라나?) 아무튼 이 과정에서 업체에 문의를 했었는데, 매우 친절하고 빠르게 대응을 해 줘서 약간의 감동(?)을 받았다.
보통 반품한 물건을 보내면 업체 측에서 받고 확인 한 후에 재배송을 해 주는 경우가 많아 교환 제품을 다시 받아볼 때까지 기간이 좀 걸리는 경우가 많아 반품하고 다시 받아보려면 며칠 걸리겠구나 했는데, 엠지엠씨는 깨진 용기 사진을 찍어서 보내달라고 하더니 확인 후 바로 반품 송장을 발송하고 새 상품을 발송해주어서, 교환 요청한 바로 다음날 새 제품이 도착하고 맞교환(?) 형태로 반품 물건을 가져갔다. WOW!!!
AS 소재는 강한 충격에 파손 위험이 있다고 제품 설명에 있었는데 정말로 깨져서 왔다는 이야기. But ,이후 업체 대응 서비스가 참으로 맘에 들어 오히려 감동을 받았다는 이야기.
진공 레버
용기 뚜껑의 진공 레버가 로즈골드로 포인트 되어 있어 디자인이 고급스럽고 예쁘다.
뚜껑을 닫을 때는 뚜껑을 수평으로 눌러서 밀폐를 시키고, 뚜껑을 열 때는 저 진공 레버를 살짝 당긴 상태로 손잡이를 잡고 분리하면 쉽게 열 수가 있다. 보통 진공 밀폐용기는 뚜껑이 잘 안 열리는 경우가 많은데, 플루딕 진공 용기는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쉽고 간단히 열고 닫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제품 세척을 위한 뚜껑 분리
또 하나 좋은 점은 뚜껑 손잡이와 밑면의 캡을 반시계 방향으로 비틀면 분리가 되어 세척이 용이하다는 점이다. 뚜껑이 분리가 안 되면 세척할 때 내부로 물이 스며들어가서 찝찝했을 것 같은데, 다행히 분리가 되어서 다 닦고 말린 후 다시 결합할 수 있어 참 좋았다.
두부 맘마(사료)를 넣고 적층한 모습이다. 두부는 건사료와 동결건조사료 두 종류를 먹고 있어서 저렇게 두 개를 구매해서 적층을 해 놓으니 진공이 되어서 안심이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디자인 적으로도 깔끔하고 예뻐서 마음에 든다.
하나 유념해야하는 점은, 저렇게 적층을 할 때 아래칸은 너무 많이 내용물을 채우면 손잡이 부분에 간섭이 생겨서 적층이 불가능하니 어느 정도까지만 내용물을 채워야 한다. (위 사진의 위칸처럼 내용물을 많이 채우면 손잡이 부분이 용기 높이 보다 높게 튀어 올라와서 그 위로 적층이 불가능함.)
그리고 사용하면서 느낀 약간의 단점으로 느껴지는 부분인데, 내용물을 사용함에 따라 점점 뚜껑의 높이가 낮아지게 되는데, 그만큼 늘어난 뚜껑 위 공간에 먼지가 쌓일 수 있다는 점이다. 뚜껑 위로 먼지가 들어가는 것이 무슨 상관이 있겠냐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내가 느끼기에는 어쨌든 뚜껑을 여닫으면서 뚜껑 실리콘이 용기 내부 벽면을 긁고 올라가거나 내려가는데, 저 부분에 먼지가 쌓이면 결국은 뚜껑을 여닫는 과정에서 용기 벽면에 붙어있던 먼지가 내용물 안으로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생겼다. 그래서 나는 약간의 인테리어를 무시(?)하고 위칸에는 타올로 살짝 덮어서 먼지가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 (이건 우리 집에 먼지가 많아서 그런가??)
장점
- 진공 밀폐로 내용물 산화를 방지. 신선하게 보관이 가능하다.
- 디자인이 예쁘다.
- 업체 대응 서비스가 매우 좋다.
- 뚜껑이 분리되어서 뚜껑 내부까지 세척이 가능하다.
- 진공 밀폐 용기치고 진공 레버로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쉽게 여닫을 수 있다.
단점
- AS 소재로 큰 충격에 파손될 수 있다. (900ml 모듈형에 한함. 1500ml 에코젠은 충격에 강하다고 함)
- 뚜껑 위 용기 안쪽 면에 먼지가 들어갈 수 있다.
총평
- 장단점을 고려해보았을 때 결론적으로 나는, 두 개 더 사서 커피 원두를 담아서 보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