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오겔 데일리 모이스쳐 테라피 페이셜 크림(보습 크림) 후기
20대 때에 써보고 왠지 손이 안 가서 다 못쓰고 버렸던 기억에 피지오겔 크림은 관심을 크게 두지 않았었는데, 40대가 된 지금, 그 때나 지금이나 건성인건 마찬가지이거늘 조금 더 늙은 피부가 되어서 그런지 다시 써 본 피지오겔 크림이 괜찮게 느껴져서 한 달 이상 사용해 보고 쓰는 후기이다.
피지오겔 데일리 모이스쳐 테라피 페이셜 크림
PHYSIOGEL DAILY MOISTURE THERAPY FACIAL CREAM
봄에 건조해서 촉촉한 보습크림을 찾다가 명불허전 피지오겔 크림에 눈이 가서 사용해 보고 여름인 지금까지 계속 사용하는 중이다. 날이 더워 요즘엔 낮에는 가벼운 수분크림을 사용하고 -리뷰 올렸었던 토리든 다이브인 저분자 히알루론산 수딩크림을 사용 중이다- 밤에는 이 피지오겔 페이셜 크림을 넉넉히 바르고 자고 있는데, 여름에도 속건조가 느껴졌던 내 피부가 한결 편안해진 느낌이라 추천하고 싶은 화장품이 되었다. (20대 때에 썼을 때는 뭔가 겉도는 느낌이 있었어서 그 후로 관심을 끊었었는데, 그때보다 뭔가 좋아진 건지? 아니면 내 피부가 달라진 건지는 잘 모르겠다.)
▽ 수분크림 (토리든 다이브인 저분자 히알루론산 수딩크림) 후기는 아래 링크 참조.
https://ran3205.tistory.com/31
상자 옆면에 사용법과 성분이 표시되어 있고 주의사항도 함께 표기되어 있다.
수븐 증발을 차단하는 쉐어버터와 스쿠알란이 들어있고, 피부 장벽 보호 성분인 세라마이드엔피가 함유되어 있어 순하게 촉촉한 느낌으로 피부가 보호되는 느낌이 든다.
피지오겔 페이셜크림도 모든 성분이 EWG(Environmental Working Group, 미국의 환경운동 그룹) 정보 기준으로 1-2등급(안전등급)으로 안심이 되는 부분이다.
반대쪽 옆면에는 피지오겔만의 바이오미믹 테크놀로지에 대한 설명이 영어로 적혀있다. 수분 손실을 막고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주는 피지오겔만의 기술이라고 한다.
" FOR DRY AND SENSITIVE SKIN " 이라고 적혀있다. 건조하고 민감한 피부를 위한 보습 크림이다. (= 딱 내 피부)
실제로 발라보면 저자극으로 순한 편이라 피부 타입 상관없이 보습이 필요한 경우에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튜브 타입으로 위생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예전에는 크림은 통에 들어있는 것을 자주 구매했었는데, 요즘은 튜브형이 좀 더 끌리는 것 같다.
보습 크림 치고는 굉장히 부드럽고 잘 펴발라질 수 있는 제형이다. 꾸덕한 크림 느낌은 아니고, 크림과 로션의 중간 단계 정도? 부드럽고 촉촉하게 잘 펴 발라져서 쉽게 발라지고 잘 흡수되는 느낌이 든다.
쉽게 펴발라지고 촉촉함이 차오르는 느낌. 그런데 많이 무겁지 않고 편안하면서 피부가 편안한 느낌이 들어서 요즘 매일 밤마다 바르는 크림이 되었다. 피부타입에 따라 약간의 유분감이 느껴진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무거운 느낌은 아니고, 나 같은 경우는 건성이라 그런지 촉촉하면서도 딱 적당한 마무리감이 들어서 그리고 무엇보다 피부가 편안하다는 게 느껴지니 참 순한 크림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건조하고 푸석푸석할때 바르면 보습력이 좋아서 금방 편안하고 부드러워지는 느낌인데, 그렇다고 그렇게 과하거나 무겁지 않은 느낌. 예전이랑 다르게 겉도는 느낌이 없이 속건조를 잡아줘서 너무 좋다.
피지오겔이야 말해뭐해하는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제품이라 요즘 다시 써 보니 정말 좋다는 생각이 들어서 추천하고 싶다.
*참고로 이 글은 어떤 협찬도 없이 내돈내산으로 직접 사서 써보고 쓰는 솔직한 후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