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가 먹는 영양제 리뷰 - 벳플러스 액티베이트(Aktivait) 항산화제
두부가 나이가 들수록 먹는 영양제의 수도 함께 늘었다.
두부는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하는데, 수의사 선생님께서 두부도 이제 항산화제를 먹여야 좋을 것 같다고 하셔서 추천받은 영양제가 벳플러스의 액티베이트이다.
수의사에게서만 구매 가능이라고 적혀있는데, 동물 병원에서 사려니 너무 비싸서 인터넷에 검색을 해 보니 조금 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를 하고 있었다. 간혹 짝퉁이 있다고 하는데, 주의해서 구매해야 할 듯하다.
액티베이트는 강아지 항산화 영양제로 유명한데, 제품 설명을 보면 아래와 같다.
"반려견의 두뇌영양공급 및 항산화 작용에 도움을 주는 영양 보조제인 액티베이트는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고 두뇌의 신호전달을 촉진합니다."
- 강력한 복합 항산화제가 필요한 경우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두뇌영양공급 및 인지력 유지에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두뇌영양공급 및 인지력 유지라는 측면 때문인지, 검색을 해 보면 치매에 걸린 노령견에게 급여해서 효과를 보았다는 글을 종종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보조제(영양제)일 뿐 치료를 위한 약은 아니지만, 영양제가 약간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먹여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단, 아픈 경우는 수의사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겠다.)
제조회사는 벳플러스(VetPlus)이고 원산지는 영국이다. 벳플러스는 강아지 영양제로 유명한 회사라 동물 병원에 많이 입점해있는데 두부는 액티베이트 말고도 예전에 코텍스도 한참 많이 먹였었다.
박스 뒷면에는 급여 방법과, 성분 함량, 보관방법 등이 적혀 있다.
10kg 이하의 소형견을 위한 Small Breed를 구매했고, 하루에 1알을 먹이라고 되어 있어서 두부는 점심 먹을 때 항상 1개씩 밥에 섞어서 급여하고 있다.
주요 성분은 아래와 같다.
- 포스파티딜세린(phosphatidylserine) - 정상 세포막 기능의 유지에 도움을 주는 인지질
- 오메가3 지방산 - EPA와 DHA
- L-카르니틴 - 세포 대사와 건강한 미토콘드리아 기능에 필수적
- 코엔자임 Q10 - 에너지 생산을 돕고 강력한 항산화 기능
- 셀레늄 - 항산화 기능 및 정상적인 인지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중요한 미네랄
- 비타민 E - 매우 강력한 항산화 기능 및 세포 보호 효과가 있는 지용성 비타민
- 비타민 C - 수용성 항산화 비타민
- 효모추출물 - 항산화 기능 및 미토콘드리아 대사에 쓰이는 조효소로 작용하는 성분이 풍부
(**해당 내용은 원료의 일반 정보임)
등록 성분과 함량, 사용한 원료의 명칭이 모두 명확하게 박스에 명시되어 있다.
한 박스는 30개씩 묶음 2개로 총 60캡슐이 들어있다. 두부는 하루에 1알씩 급여하므로 1박스는 2개월분이다.
그런데, 수입품이라 그런지 살 때마다 가격이 오르는 기분이다. 어차피 계속 먹여야 하는데 한 번 살 때 한꺼번에 여러 통을 사야 하나 고민이 된다. (가격 부담이 좀 있음.)
두부는 밥에 쓴 약을 뿌려줘도 엄청 잘 먹는 정말 정말 착한 강아지라, 액티베이트의 경우도 밥 위에 캡슐을 열어서 뿌려주고 있다. 사실 캡슐 째로 줘도 먹을 것 같기는 한데, 함께 먹이고 있는 오메가3 캡슐보다 크기도 큰 편이고, 간혹 침이 묻어서 젖으면 혀에 들러붙어서 잘 안 넘어갈 때가 있는 것 같기도 해서 캡슐을 열어서 뿌려주고 있다.
두부도 이제 노령견의 나이에 접어 들어서인지, 수의사 선생님께서도 항산화제는 적극 추천을 하셔서 관리 측면에서 계속 먹일 생각이다.
사실 그전에 닥터레이의 마그네타 미니를 먹인 적이 있었는데 항산화제 성분이 더 강력하게 들어있고 다들 좋은 영양제라고 하셔서 먹였었는데, 희한하게 우리 두부에게는 맞지 않았던지 마그네타 미니를 먹고 생전 안 하던 토를 한번 거하게 한 적이 있어서 그냥 수의사 선생님께서 추천해 주신 액티베이트를 1년 넘게 먹이고 있는 중이다. 참고로, 마그네타는 캡슐 안에 오일 형태로 들어있는데, 아스타잔틴이 들어있어서인지 붉은색을 띠는데 이게 옷이나 이불에 묻으면 정말로 잘 안 지워진다. 그래서 두부가 한 번씩 먹다가 캡슐을 터뜨리기라도 하면 난리가 나곤 했는데 그때는 수습 가능한 정도였다면, 한 번 심하게 토를 많이 했을 때에는 이불에 빨아도 지워지지 않는 큰 흔적을 남기고 말았다.
사실, 이불에 남은 흔적쯤이야 얼마든지 감수할 수 있지만, 두부가 토를 하는 건 뭔가 안 맞는 것 같아서 앞으로도 계속 액티베이트를 급여할 생각이다.
두부의 급여후기
액티베이트를 먹이고 난 후 확실히 활력이 좀 생기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기운이 없어 보일 때도 있었고 잠만 자고 먹을 때 외엔 뭔가 에너지가 별로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종종 있었는데, 액티베이트를 먹이고 난 후는 조금 더 활력이 생긴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어릴 때 이후로 장난감도 시큰둥 했었는데, 요즘에는 한 번씩 장난감을 물고 와서 노는 것이 액티베이트를 먹이고 난 이후에 달라졌다고 느껴지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