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곡역 맛집 -크라이치즈버거 역곡점 - 최애 햄버거 추천
우리 부부가 좋아해서 정말 뻥 안치고 수백 번은 간 듯한 크라이치즈버거를 소개할까 한다.
사실 결혼 초에 남편이 활동하는 자전거 동호회 자덕 형님(?)들께서 알려주셔서 크라이치즈버거 1호점인 부천대점만 있을 때 가서 먹고는 했는데, 2호점인 역곡점이 생기면서 그 후로는 역곡점만 가게 되었는데 벌써 10년이 되었다.
그러고보니 우리 부부는 크라이치즈버거가 생긴 이후로 지금까지 계속 생각날 때마다 먹고 있으니, 찐 단골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크라이치즈버거 역곡점
주소 : 경기 부천시 원미구 지봉로 34번길 19 (역곡역 2번 출구에서 663m)
영업시간 : 매일 10:00 ~ 21:00
(20시30분 이후에는 포장만 가능)
전화번호 : 0507-1317-6244
위치 및 주차
위치는 1호선 역곡역 2번 출구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위치이고 가톨릭대학교 근처에 있다. (예전에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온 동네다.) 주차는 매장 앞에 한 두대 정도 잠시 댈 수 있지만 주차 공간은 협소해서 자리가 늘 있지는 않고, 주변 길에 댈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한다.
외관
크라이치즈버거를 먹은지 10년이 지나다니, 1호점만 있었던 크라이치즈버거가 이제는 꽤 유명해져서 서울 곳곳에도 여러 지점이 생겼다. 그만큼 찐 맛집이라는 증거가 아닌가 한다. 맛은 정말 인정!!
미국 LA의 맛이라고 하는데, 내가 듣기로는 크라이치즈버거 사장님이 미국 유학 생활 때 먹었던 햄버거를 한국에서 재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알고 있는데, 그게 인앤아웃 버거인 것으로 안다.
나도 회사에서 LA나 샌디에고로 출장을 가면 종종 먹었던 버거인데, 개인적으로는 미국 출장 때 먹었던 인앤아웃 버거보다 크라이치즈버거가 내 입맛에는 더 잘 맞았다. (몇 년 전에 인앤아웃도 한국에 입점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당시에는 미국에서도 LA 인근 서부 지역 쪽에서만 먹을 수 있었다.)
내부
매장 내부에 들어서면 카운터 앞에 키오스크가 있다. 예전에는 직접 주문하는 시스템이었지만 이제는 키오스크를 이용해서 원하는 메뉴를 쉽게 고르고 결제까지 할 수 있다. 참고로 키오스크로 주문할 때 토핑도 추가할 수 있다.
주문을 하고 키오스크 오른쪽에 구비되어 있는 플라스틱컵을 주문한 수량에 맞게 챙겨서 셀프로 음료를 담아 먹으면 된다.
예전에는 일회용컵이었는데, 환경 때문에 정책적으로 플라스틱컵으로 바뀐 것 같다.
매장 내부 모습이다.
매장이 엄청 넓지는 않지만, 그래도 매장 크기에 비해 좌석 수가 꽤 여러 개 있다.
우리는 사람이 많다 싶을 때는 포장주문을 해서 먹을 때도 많다.
그래도 식지 않은 매장에서 갓 나온 버거를 먹을 때가 가장 맛이 좋다.
각종 탄산을 마음대로 골라서 직접 담아 먹는 시스템이다. 물론 리필도 가능하다.
나는 이상하게 매장에서 먹을 때는 환타 오렌지맛이 맛있어서 나는 환타, 남편은 항상 콜라를 담아 온다.
그리고 체리콕과 레모네이드를 제조해서 먹을 수 있도록 체리베이스와 레몬베이스도 있다.
몇 년 전에는 체리콕이랑 레모네이드도 많이 먹었던 것 같다.
체리콕은 체리원액에 콜라를 타면 되고, 레모네이드는 레몬원액에 스프라이트를 타면 되는데, 셀프니까 취향에 맞게 진하게 또는 연하게 제조해서 먹을 수 있다. (진하게 먹는 것 추천!)
그리고 옆에 포장 주문을 위해 음료컵 뚜껑과 음료 비닐 캐리어, 빨대가 구비되어 있다.
후추, 핫소스 등이 있어 필요한 경우에 사용하면 되고, 케첩 펌프가 있어서 매장에서 먹을 때는 케첩도 셀프로 구비되어 있는 작은 종이컵에 담아서 먹으면 된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면 전광판에 번호가 표시되고, 카운터로 가서 받아오면 된다.
우리는 항상 더블치즈버거 세트를 시킨다. (참고로 위의 세 사진은 각각 다 다른 날에 찍은 햄버거 사진이다.)
패티 두 장에 치즈 두장이 올라가고, 양파는 생양파, 구운 양파 둘 중 선택이 가능한데, 남편은 항상 생양파, 나는 항상 구운 양파를 주문한다. (주문할 때 선택하면 된다.)
가격은 예전에 비해 점점 올라가긴 하는데, 그래도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한다.
더블치즈버거세트 10,900원 (더블치즈버거 + 감자튀김 + 음료)
감자튀김은 치즈감자튀김(2000원 추가)도 있는데 우리는 항상 기본으로 시켜서 먹는데 둘이서 먹으면 배가 꽤 부르다.
다른 패스트푸드점들처럼 미리 만들어 놓는 게 아니고, 주문이 들어오면 구워지는 방식이라 약간 기다려야 하지만 그만큼 따끈따끈하고 맛있고 육즙이 풍부한 맛있는 버거를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사실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고 항상 약 10분도 안되게 기다리는 것 같다.
수제버거이지만 엄청 헤비하지 않고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은, 풍부한 맛이라 먹을 때마다 항상 맛있다고 느끼는 햄버거이고, 특히 패티가 고기 잡내 같은 게 전혀 안 나고 맛있는 것 같다.
우리 부부는 크라이치즈버거를 먹으면서 거의 다른 패스트푸드 햄버거(맥x날드, 롯x리아)는 더 이상 먹지 않게 되었다.
가끔 다른 곳에서 다른 햄버거를 먹게 되면 약간 속이 부대끼는 걸 느낄 때가 많은데, 크라이치즈버거는 배부르게 먹어도 속이 부대끼지 않아 좋고, 역시 다른 버거보다 맛있구나를 느끼게 된다.
그래서 크라이치즈버거를 안 먹어 보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꼭 먹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최애 햄버거로 추천하고 싶다.
* 이 글은 어떤 협찬도 받지 않은 솔직 후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