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닐라코 클린 잇 제로 클렌징밤 포어 클래리파잉 후기
예전에는 피부가 건조하고 예민한 것 외에 큰 고민은 없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갑자기 안 생기던 트러블이 한 번씩 생기고 피부가 점차 늙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화장품을 여러 가지를 알아보고 사용하고 있는 중인데, 오늘은 그중에서도 클렌징 제품에 대해 리뷰해 볼까 한다.
바닐라코 클린 잇 제로 클렌징 밤 포어 클래리파잉
BANILA CO Clean it Zero cleansing balm pore clarifying
예전부터 유명한 제품이라 사용해보려고 하다가 몇 년 전에 다른 클렌징 밤 타입을 사용해 보고 딱히 피부에 맞는 것 같지가 않아서 사용을 안 했었는데, 하도 유명한 아이템이라 색조화장을 했을 때 딥클렌징이 필요해 구매를 했다.
핑크색인 오리지널과 연두색인 포어 클래리파잉 중에 고민을 하다가, 딥클렌징하면서 모공관리를 하자 싶어 포어 클래리파잉을 샀다.
건성이지만 각질과 피지, 블랙헤드 관리가 필요하다. 이 제품은 모공케어에 집중되어 있는 모공 전문 클렌징 밤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피지를 녹여주는 호호바씨오일이 들어있고, 진정 효과에 좋은 티트리잎오일, 그리고 내가 생각했을 때 가장 특징점인 Tri-Peel Acid이 함유되어 있다.
AHA유도체, BHA(살리신산), LHA 세 가지의 애씨드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모공 속까지 클렌징되는 느낌인데, 자극적이지가 않아서 사용해 보니 만족스러웠다.
호호바씨오일과 티트리잎오일이 블렌딩된 클렌징 밤이 피지와 노폐물을 녹여주는 역할을 하고, AHA, BHA, LHA 성분이 묵은 각지를 녹여서 피부를 매끈하게 해 주는 역할을 한다.
상자를 열면 사용법 Step 1, 2, 3로 세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다.
본품은 씰로 밀봉되어 있어 뜯어내서 써야 하는데, 뜯은 후에도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도록 플라스틱 캡과 스패출러가 함께 들어 있다.
사용 과정
나는 색조화장을 한 날에 화장을 지우는 첫 단계로 바로 이 클렌징 밤을 사용하고 있다. 클렌징 밤으로 화장과 피지를 녹이고 물로 씻어야 하기 때문에 욕실에 두고 사용하고 있다.
손으로 퍼서 사용을 하면 이물질이 들어갈 수 있어서 꼭 동봉되어 있었던 스패출러를 이용해서 내용물을 뜬다.
Step 1. 손을 깨끗이 씻은 후 스패출러로 적당량을 덜어낸다.
아주 연한 연두색의 밤(Balm) 타입인데, 셔벗 같은 제형이고 엄청 소프트하다.
Step 2. 마른 얼굴에 물기가 없는 손으로 펴 발라 부드럽게 마사지하면서 메이크업을 녹여내 준다.
자극감이 전혀 없이 화장과 피지를 녹여줘서 민감성인 나도 화하거나 따가운 느낌 없이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Step 3. 물을 약간 더해서 롤링을 해 유화 과정을 거친다.
Step 4. 미온수로 깨끗이 씻어낸다.
사용 후기
- 고체 타입이라 클렌징 오일처럼 흘러내리지 않지만, 완전히 씻어내기 전에 약간의 물을 더해 유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기 때문에 이때 흘러내리는 것을 생각해서 욕실에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 메이크업이 잘 지워진다.
- 묵은 각질이 정리가 되고 피지를 녹여주는데 자극적이지 않아서 민감한 피부인 내가 사용하기에도 괜찮은 제품인 것 같다. (따가움 없음. 트러블 없음.)
- 기분 탓인지 모르겠지만 다음 날 모공 관리가 되어서 그런지 피부가 좀 환해진 느낌이 들고, 피부결도 부드러워진 것이 느껴진다. (모공이 조금 줄어들었나 싶은 착각?이 듬)
- 거의 무향이지만 아주 약간의 향이 느껴지는데 내가 좋아하는 향은 아니다. 그렇지만 크게 거부감이 있지는 않은 향.
- 딥클렌징이 되지만 생각보다 얼굴이 당기지 않아서 좋았다.
- 다만, 나는 건성이라 딥클렌징은 매일 하지 않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색조 화장을 한 날에만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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