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달 청귤 비타C 잡티케어 세럼 후기
40대가 되고 난 후 이전과는 다르게 고민이 생긴 부분이 바로 기미가 생겼다는 점이다. 나이 때문인 것 같기도 한데, 사실 작년부터 농장에서 햇빛을 쐬는 일이 잦아지다 보니 어느 순간 눈에 띄게 기미가 생긴 게 느껴졌다. 사실 나는 피부가 밝은 편이고 잡티도 그리 많지는 않아서 미백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작년부터는 미백에도 신경을 좀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열심히 알아보다가 구달의 청귤 비타C 세럼을 사서 사용해 보고 후기를 남겨본다.
구달 청귤 비타C 잡티케어 세럼
goodal GREEN TANGERINE VITA-C Dark Spot Care SERUM
올리브영 앱을 통해서 50ml + 50ml 대용량 한정 기획 상품을 구매했는데, 하나는 본품, 나머지 하나는 리필로 구성이 되어 있다.
본품은 유리용기로 되어있고, 펌프 식이라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다 사용한 후에는 리필을 채워 넣어 사용하면 된다.
리필을 주입하는 방법도 친절하게 박스에 설명되어 있었다.
단순한 유리 용기가 아니라 60% 재활용 유례 용기를 사용(PCR Glass 60%)했고, 재활용이 용이한 플라스틱 단일 재질 메탈 프리 펌프를 사용(Metal Free Pump), 그리고 환경과 실속까지 생각한 리필 파우치(Refill Pouch)를 사용했다고 적혀 있어서, 환경을 고려하여 만든 화장품 용기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구달 청귤 비타C 잡티케어 세럼은 미백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으로 비타민C가 가득한 청귤추출물(탄제린추출물)과 비타민C유도체가 함유되어 있어서 2주부터 잡티가 옅어지기 시작하는 2주 잡티 이별 세럼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전성분이 기재되어 있는데, 제주청귤추출물(탄제린추출물)이 70%로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는 성분이고, 나이아신아마이드도 4%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탄제린추출물에는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되어 있고, 나이아신아마이드 성분도 잡티 케어와 미백에 도움을 주는 성분인데, 사실 민감성인 내 피부에 비타민C나 나이아신아마이드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 제품을 사용하면 피부가 따끔따끔하면서 간질간질할 때가 많은데, 이 제품은 민감성인 내 피부에도 자극이 없어서 미백 기능성 제품 치고는 순한 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피부 자극 테스트 완료하여 민감한 피부에 사용 가능하다고 함)
화장품 만으로 기미를 없애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피부 톤을 밝게 해 주고 잡티가 약간이라도 옅어지는데 도움이 된다면 좋을 것 같아서 구매를 했는데, 사용을 해 보니 멜라닌 케어, 잡티 완화, 기미완화, 주근깨 완화 등 미백 기능을 강조하고 있는 제품이면서도, 자극적이지 않고 순한 제품이라 추천을 많이 하는 것 같다.
투명한 노란색 젤 같은 느낌인데, 발랐을 때 부드럽게 잘 펴 발라지고 향도 상큼해서 산뜻한 느낌이 들었다.
흡수력도 좋은 편이라서 금방 피부에 흡수가 되어 사용감도 좋은 편이었고, 무엇보다 간질거리거나 따금한 느낌이 없이 순한 미백 제품이라는 점에서 마음에 들었다.
미백 제품은 꾸준히 2주 이상 사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사용을 계속해 보니 확실히 얼굴 톤이 밝아지는 것 같고, 잡티가 확 좋아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약간 옅어진 느낌이 있었다.
보습력도 나쁘지는 않은데, 사실 내 피부는 겨울에 고보습이 필요한 건성에 민감성 타입이라 이 제품으로는 부족해서, 겨울 동안에는 잠시 중단하고 진정과 보습 위주로 기초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봄이 되면서 다시 농장에서 해를 많이 보기 시작하니 잡티가 또 진해지는 것 같아서 다시 꾸준히 사용해 볼 생각이다.
순하면서 미백에 도움을 받고 싶다면 피부과 시술처럼 눈에 띄는 효과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현상 유지를 위해서라도 이 제품을 추천하고 싶다. 특히 자외선이 강한 봄, 여름에 추천하는 대신 이 제품을 바르면 꼭 자외선 차단도 함께 신경 쓰길 바란다.
*참고로 이 글은 어떤 협찬도 없이 내돈내산으로 직접 사서 써보고 쓰는 솔직한 후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