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더티트렁크 - 대형 예쁜 공장형 핫플 카페
사진을 백업하다가 예전에 남편과 파주 데이트를 갔다가 들렸던 더티트렁크 후기를 이제서야 남겨본다.
파주 더티트렁크 (DIRTY TRUNK)
주소 : 경기 파주시 지목로 114 1-2층
영업 시간 : 매일 08:00 ~ 22:00
21:30 라스트오더
- Food order 9 AM ~ 8:30 PM
전화번호 : 0507-1488-9287
주차가능
남/녀 화장실 구분
보통 파주 데이트를 하면 헤이리나 프로방스 마을에 가는데 이날은 대형 카페를 두 곳이나 갔었다. 먼저 레드파이프에서 브런치를 먹고, 식후 커피는 더티트렁크로 옮겨 가서 먹었다.
▼ 파주 레드파이프 후기는 아래 글 참조
https://ran3205.tistory.com/45
평일 낮이라 그런지 건물 아래 주차장에 여유 있게 주차를 하고 들어갈 수 있었다. 실내와 실외에 주차할 수 있어서 주차공간은 많아 보였다. 그래도 아마 주말엔 주차장이 꽉 찰 것으로 예상이 된다.
대형 공장형 카페답게 외관부터 독특한 느낌이었고, FACTORY라고 적혀 있었다.
더티트렁크 내부
실내는 1,2층으로 되어 있는데, 층고가 높은 데다 엄청 큰 공간이 탁 뚫려 있어서 공간이 한눈에 웅장하게 들어온다는 느낌이 들었다. 인테리어가 굉장히 감각적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공장형이라고 하면 왠지 삭막할 것 같은 느낌인데 여러 가지 식물들로 플랜테리어를 잘해 놓아서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공간처럼 느껴졌다.
1층에 베이커리와 음료, 파스타 등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곳이 있고 곳곳에 좌석도 있다.
사진을 다 찍진 못했지만 맛있어 보이는 빵들이 한가득 진열되어 있었다. 동네 빵집에서 잘 못 보던 빵들이 많아서 마음 같아서는 다 맛보고 싶었지만, 우리는 이미 레드파이프에서 브런치로 배를 채우고 온 상태라 아쉽지만 음료만 시켰다.
2층에 올라와서 찍은 사진이다. 여기가 포토존이라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진을 찍는다고 하는데, 우리는 평일 낮에 가서인지 무난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정면에 보이는 모습이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더티트렁크 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가 이 장면인 것 같다. 고사리류와 야자나무들이 많았는데, 카페 전체의 색감과 식물들이 조화롭게 어울려서 좋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 같았다.
음료를 주문해 놓고 자리를 잡았다. 우리는 계단형 좌석에 자리를 잡아보았다. 오픈된 공간이었지만, 정면을 바라보고 앉을 수 있고 많은 사람들이 서로 신경 쓰지 않고 자유롭게 앉아서 시간을 즐기고 있어서, 우리도 자연스럽게 앉아서 얘기를 나눌 수 있었다.
주문한 음료가 나왔다고 진동벨이 울려서 남편이 가지고 오는 모습이다. 음료가 가득 담겨 있어서 혹시 음료를 흘릴까 봐 불안했다.
나는 더티블랙라떼, 남편은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시켰다.
커피도 맛이 괜찮았고, 내가 시킨 더티블랙라떼는 컵에 흑임자가루가 묻어 있어서 달콤하면서도 고소함을 느낄 수 있는 음료였다. 맛있어서 추천하고 싶은 음료다. 근데 나는 흘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여기 컨셉이 더티라서 그런지 음료도 찰랑찰랑할 정도로 가득이었고 컵 주변에 묻은 흑임자는 흘릴 수밖에 없어서 휴지는 필수였다. 달달한 커피를 좋아한다면 더티블랙라떼를 꼭 추천하고 싶다.
우리가 앉은 자리에서 찍은 정면 사진이다. 층고가 아주 높은데 2층까지 뚫려 있어서 탁 트인 느낌이고, 인테리어가 잘 꾸며져 있어서 공간이 전혀 허전하지 않고 분위기가 매우 좋았다.
카페 곳곳에 소품들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다. 우리가 갔을 때는 11월 정도여서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분위기였다.
1층도 곳곳에 분위기가 예뻐서 사진을 찍고 싶은 공간이 많았다.
총평
독특한 분위기의 대형 카페를 경험하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하고 싶다.
인테리어와 플랜테리어의 조화가 예쁘고 감각적이었다.
빵과 음료뿐 아니라 음식들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어서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