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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후기

실버스타 올스텐 304 배수구 커버 세트 후기

 

 주부의 고민 중 하나는 싱크대를 청결하게 관리하는 게 생각보다 어렵다는 점이 아닐까 한다. 2년 전쯤에 싱크대 개수대와 수전을 교체했었고 깨끗하게 관리하리라 마음을 먹었지만, 배수구 쪽은 항상 물기가 있고 음식 찌꺼기도 처리해야 하는 곳이다 보니 마음과는 다르게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힘들었다. 그래서 작년에 올스텐 제품으로 배수구 거름망과 커버를 세트로 교체를 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후기를 남겨볼까 한다.

 

 

실버스타 올스텐 304 배수구 커버 세트

Silverstar ALL STAINLESS 304 Sink COVER SET 

 

 

 

 SNS을 하다가 공구를 하는데 좋아 보여서 구매를 했는데 약 3만원대 금액을 지불했다. (내돈내산)

 싱크대 배수구 따위에 3만원을 태우는 게 맞나? 고민을 잠시 했었는데, 지긋지긋한 배수구 곰팡이에 해방되고 싶어서 구매를 하게 되었다. (지금은 좀 더 저렴한 제품들이 있는 것 같다. 커버의 경우는 다이소 제품도 구매를 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후기를 따로 올리려고 한다.)

 

 

실버스타 올스텐 304 배수구 커버 세트

 

 

 이렇게 배수구 거름망과 덮개 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새 제품으로 교체하기 전 싱크볼을 교체했을 때 기본으로 들어있던 Before 사진과 실버스타 304 제품으로 변경한 After 사진을 비교해 보자. 

 

 

Before 배수구 거름망 교체 전 (싱크볼 교체 시 기본 제품)

 

 

 

 1년도 채 사용하지 않았고 거의 매일 설거지 후에 수세미로 닦아서 사용했지만 상당히 지저분해 보인다.

 기존에 사용하던 것도 배수구 거름망은 All 스텐이지만, 일단 원통형으로 바닥과 옆면에 각이 있어서, 그 부분에 때가 잘 끼고 수세미로 깨끗하게 닦는 것이 쉽지가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 파란 비닐이 떼어지지가 않아서 곰팡이가 자꾸 생겨서 더 지저분했다. 닦아도 닦아도 깨끗해지지 않는 것이 스트레스였다.

 

 

 

After 배수구 거름망 교체 후 (실버스타 올스텐 304 거름망)

 

 

 All 스텐에 곡선형태라 각진 곳이 없어서 물때나 곰팡이가 잘 끼지 않고 세척도 확실히 더 쉬웠다. 음식물 찌꺼기도 잘 떨어져서 청소가 훨씬 수월해졌다.

 마감도 부드럽고 깔끔해서 손 다칠 염려가 없고, 국내 생산이라 더 믿음이 갔다. 깔끔해서 추천!!

 

 

 

 

Before 배수 커버 교체 전 (싱크볼 교체 시 기본 제품)

 

 

  일단 기존 제품은 외관은 스텐처럼 보이지만 All 스텐이 아니고 한쪽 면은 플라스틱 소재로 되어 있었다. 그래서 배수 커버를 열면 안쪽 면이 항상 곰팡이와 때가 끼여 있었고, 플라스틱 단이 있는 부분에 때가 끼여서 수세미나 솔로 문질러 닦아도 잘 닦여지지가 않았다. 거의 매일 닦아도 플라스틱 부분에는 매일 곰팡이나 때가 끼여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물이 빠지는 구멍으로 젓가락이나 티스푼이 빠져서 불편했었다.

 

 

 

 

After 배수 커버 교체 후 (실버스타 올스텐 304 배수 커버)

 

 

 엄청 깔끔한 디자인이다. 구멍이 따로 없고, 안쪽에 다리가 있어서 높이를 띄워서 그 사이로 물이 빠지는 구조이다. 

 기존 제품은 수전으로 물을 쏘면 물튀김이 심한데, 이 제품은 커버 위로 물을 쏘았을 때 물튐이 적어서 좋고, 물빠짐도 좋다. 무엇보다 배수구멍이 외관에서 보이지 않아서 깔끔하고 디자인도 예쁘다. 물때도 많이 안 끼는 편인데, 일단 곰팡이는 아예 보지를 못했고, 물때의 경우 커버 안쪽 다리 부분과 접합되는 부분에 살짝 끼는 정도고 솔로 닦으면 쉽게 닦여져서 위생적으로 느껴졌다.

 

 설거지하다가 젓가락이 기존처럼 푹 빠지지 않는 장점이 있기는 한데, 그래도 가끔은 다리가 있는 높이 틈으로 젓가락이 살짝 들어가는 경우가 있기는 있다. 

 그리고  다리가 삼발이 형태이다 보니 한쪽으로 힘을 가하면 잘 들썩이는 점, 그리고 뚜껑이 위로 튀어나와 있는 구조이다 보니, 그 위에 그릇을 쌓을 때 좀 불편함이 있다고 느껴졌다. 그리고 그 위에 냄비나 프라이팬 등을 올렸다가 들면 이 커버가 냄비 바닥에 붙어서 같이 딸려 올라와서 들썩하면서 이탈하는 점이 단점으로 느껴졌다. 

 

 

 

 

 물때나 곰팡이가 잘 생기지 않고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디자인이 깔끔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커버의 경우는 위로 돌출된 구조 때문에 설거지할 때 걸리적거리거나 들썩이는 부분 등 단점도 있어서, 6개월가량 사용을 하다가 현재는 다이소에서 나온 저렴한 배수구 커버(All 스텐)로 바꿔서 사용을 하고 있다.

 

 다이소 배수구 커버는 다음에 다시 리뷰해 보아야겠다.

 

 

 

 그리고 구매 전에 싱크대의 배수구 크기와 구조를 잘 살펴보고 사야 할 것 같다. 

 배수구 내경 사이즈는 15cm이면 사용가능한데, 싱크볼 및 음식물 처리기, 탈수기가 설치되어 있는 배수구는 배수구망 설치가 불가능하고, 배수망과 싱크 홈 깊이가 2.5cm 이상의 싱크는 커버를 덮었을 때 배수가 안될 수 있어서 싱크대 배수구 간격과 싱크볼 형태를 확인하고 신중하게 구매를 해야 할 것 같다.

 

 

 

 

 

 거름망 장점

 -  All 스텐에 곡선형태라 각진 곳이 없어서 물때나 곰팡이가 잘 끼지 않아 위생적이고 음식물 찌꺼기도 잘 떨어져서 청소가 훨씬 수월하다.

 거름망 단점

 - 딱히 없다. 비싼 가격 정도?

 

 

배수커버 장점

 - All 스텐으로 물때나 곰팡이가 잘 끼지 않고 위생적이다.

 - 디자인이 깔끔하다.

 - 물튀김이 적고 물빠짐도 좋다.

배수커버 단점

 - 위로 돌출되어 있어 설거지할 때 걸리적거린다.

 - 다리가 삼발이 형태로 되어 있어서 한쪽으로 힘이 가해지면(물건을 올릴 때) 잘 들썩여서 위에 그릇을 쌓을 때 불편함이 있다.

 - 커버 위에 냄비나 프라이팬 등을 올렸다가 들면 커버가 붙어서 함께 딸려 올라와 이탈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