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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요미 두부와 피코

구로 항동 푸른수목원 - 강아지와 앵무새의 나들이

 

 지난 주말 날씨가 따뜻해서 간만에 피코까지 대동하고 두부와 함께 구로 항동에 위치한 푸른 수목원으로 산책 겸 나들이를 다녀왔다. 아직 봄이라 수목원에 꽃이 많이 있을 것 같아서 꽃구경도 할 겸 해서 갔는데 주말이라 사람이 꽤 많이 있었다.

 

 

푸른수목원 지도

 

푸른수목원

 - 주소 : 서울 구로구 서해안로 2117

 - 운영시간 : 매일 05:00 ~ 22:00

 - 입장료 무료

 - 반려동물 동반 가능

 - 주차 : 5분당 150원, 1시간 1,800원, 일일 최대 12,000원

 

 

 

 

 수목원이라 조경이 예쁘게 꾸며져 있고, 다양한 나무들도 볼 수 있어 연인들이 봄나들이나 데이트코스로 많이 찾는 곳이다. 우리는 오랜만에 가기는 했지만, 가볍게 산책하기에도 잘 되어 있어서 두부와 종종 산책 장소로 가는 곳인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피코도 함께 데리고 다녀왔다. 피코에게도 꽃 구경 시켜주고 앵생샷(?)도 찍을 겸.

 

 

산책 나온 두부와 피코

 

 

 두부는 집에서부터 걸어서 가고 피코는 이동가방에 횟대와 모이통을 설치해서 어깨에 메고 왔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피코가 신기한지 한 번씩 들여다보고 앵무새다 수근수근 하는 소리가 들려서 약간 부끄럽기도 했다. 그렇지만 피코에게도 한번씩 산책은 필요하니까. 그리고 함께 나오니 신경이 쓰이고 피곤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재미있기도 했다.

 

 

 

 

철쭉과 피코파인애플코뉴어 피코

 

 

 피코는 파인애플 코뉴어로 색깔이 알록달록해서 그런지 사진발이 진짜 잘 받는 것 같다. 그냥 아무렇게나 찍어도 자연광에서 피코를 찍으니 날씨가 쨍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사진이 모두 예쁘게 나왔다. 봄이라 꽃이 많아서 꽃과 함께 사진을 찍어주니 진짜 예쁜 앵생샷을 많이 건질 수 있었다. 

 

 

 

남편과 두부 뒷모습산책하는 남편과 두부

 

 

 남편은 두부를 데리고 다니고, 나는 피코를 담당했다. (피코가 남편을 물기 때문에 피코는 항상 나의 몫.)

 둘이 걷는 뒷모습이 예뻐 보여서 사진을 여러 장 찍어줬다. 

 길게 쭉 뻗은 나무들이 예쁘게 조경이 되어 있어서 여기서 사진 찍으면 예쁘게 나온다.

 

 

 

두부와 남편을 지켜보는 피코

 

 

 피코는 얌전히 내 손에 앉아서 앞서 걷는 남편과 두부를 보며 뒤따라 갔다. 

 참고로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서 피코는 발목링에 리드줄을 차고 있다. 피코는 내 몸에 꼭 붙어서 있기는 하지만 사고는 항상 예상 밖에 일어나는 법. 

 한국은 앵무새가 야외에서 살아가기에 먹을 것이 없고 온도도 일정하지 않다. 그리고 고양이, 까치, 까마귀 등의 천적이 곳곳에 많아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한번 잃어버리면 오랜 기간 살아남기 힘들어 안전장치가 꼭 필요하다. 

 

 

 

 

 

앵무새 피코파인애플 코뉴어

 

 

 바람을 쐬어주기 위해서 가방에서 꺼내자마자 바로 발목링에 리드줄을 채워주었더니, 오랜만에 리드줄이라 어색한지 계속 뜯뜯하는 피코. 피코는 금속으로 된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액세서리나 금속재질로 된 것들, 지퍼나 쇠그릇 등등을 보면 항상 입으로 물어뜯고 가지고 놀려고 한다. 

 잠시 앉아서 쉬는 동안 피코도 조형물에 자리 잡고 쉬었다.

 

 

 

 

 

신난 두부

 

 

 두부도 잠시 쉬는 시간에 물도 먹고, 까까도 먹었다. 

 

 

 

포메라니안 두부나랑 두부랑 피코

 

 

 두부가 나이가 들수록 산책을 안 나가고 싶어 하는데, 희한하게 나랑 남편이랑 함께 나가면 따라 나오려고 한다. 온 가족 다 같이 나가는 것만 좋아하는 건가.

 

 

 

 

 

 

 

 남편이 두부랑 피코랑 함께 찍어줬다. 두부 표정이 좋아 보여서 너무 예쁘다. 피코는 작아서 보이지도 않네. ^^;

 

 

 

 

 

 

 길 가다가 보이는 아무 꽃에서나 사진을 찍어도 예쁘게 나오는 피코. 피코야 넌 정말 사진발이 잘 받는구나. 앵생샷을 참 많이 건진 날이다.

 

 

 

 

 

 

 꽃을 입에 넣고 옴뇸뇸하는 피코 모습이다. 피코도 밖에 자주 나오질 않으니 모든 것이 신기한 듯하다. 궁금한 건 일단 입에 넣어보는 거니.

 

 

 

 

 

 자연과 참 잘 어울리는 피코. 나뭇가지에 앉혀 놓으니 제법 새 같네?

 

 

 

 

 

 

 

 

 밖에 나와서 그런지 표정이 신나 보인다. 너두 좋지? 요즘 날씨가 피코가 산책하기 딱 좋은 날씨인 것 같다. 봄이 좀 길었으면......

 

 

 

 

 

 열심히 꽃구경 시켜주고, 풀도 보여주고. 흰꽃, 노란 꽃, 분홍꽃, 초록풀 가리지 않고 사진을 아무렇게나 찍어도 다 예쁘게 나온다. 

 

 

 

 

 

 

푸른수목원에서 두부와 피코레우코줌(스노우플레이크)

 

 

 

  구근 식물로 꾸며진 작은 정원에서 두부와 피코랑 함께 사진을 찍어주었다. 튤립은 이미 거의 진 것 같았지만, 수선화와 방울꽃 같이 생긴 예쁜 꽃이 있었다. 작고 예쁜 방울처럼 생긴 꽃은 이름을 찾아보니 레우코줌(스노우플레이크)라고 한다.

 

 

 

 

 

 

 

 연못에서 놀고 있는 한쌍의 청둥오리를 보고 있는 피코. 피코야 부럽니? 너도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니? 

 

 

 

 

 

 

 색색깔의 팬지로 예쁘게 꾸며진 정원에서 두부도 사진을 찍어줬다. 

 목욕하기 직전이라 조금 꼬질(?)하지만 그래도 귀여운 두부. 

 이날 산책 후 두부는 목욕 당첨되어 깨끗하게 씻었다는 후문이다.

 

 

 

 

 

 마지막으로 호수를 한 바퀴 돌다 보니 횟대에 서있는 백로가 보여서 사진을 찍었다. 좁은 나무기둥에 서있는 모습이 고고하게 보였다.

 

 

 푸른 수목원은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해서 강아지들 데리고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봄이라 꽃이 많아서 그런지 주말에는 사람이 좀 붐비는 것 같았지만, 철길도 있고 조경도 예쁘게 되어 있어서 산책뿐 아니라 데이트 장소로도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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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수목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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