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두부와 함께 가면 밥을 먹을 때에도 제약이 많아서 먼저 애견 동반이 가능한 맛집을 검색해서 가곤 하는데, 이번 경주 여행 때 갔던 황리단길 맛집인 황리화덕가에서 즐겁고 편안한 식사를 하고 온 기억이 있어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황리화덕가 / 경주황리단길 애견동반 가능 맛집
주소 : 경북 경주시 사정로50번길 12 황리화덕가
영업시간 : 11:00 ~ 21:00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20:30 라스트오더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 주말, 공휴일 브레이크타임 16시~17시 (1시간)
전화번호 : 0507-1400-2003
무선 인터넷, 예약, 포장, 남/여 화장실 구분, 단체 이용 가능, 반려동물 동반
주차는 가게 앞 코너 최대 6대 주차 가능 (벽면 주차)
경주에 처음 여행을 간 것이었는데, 두부도 함께라 애견 동반이 되는 음식점을 찾다가 황리단길 근처에 화덕피자를 하는 맛집이 있다고 해서 가 보았다.
황리화덕가는 경주공업고등학교와 메인 황리단길 사이에 있는데, 첨성대에서도 가까워서 우리도 첨성대 구경을 하고 차로 이동을 했다. 평일 저녁이라 비교적 한산했고, 근처 골목길에 다들 차를 대 놓았길래 우리도 근처 적당한 곳에 차를 주차하고 식사를 했다.
가게가 눈에 띄어서 비교적 찾기가 쉬웠고, 밖에서 보았을 때 유리창 너머로 큰 화덕이 보였다.
분위기 맛집
입구부터 예쁜 포토존이 있어서 얼른 두부를 내려놓고 사진을 찍어 보았다.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둔 날이어서 황리단길 곳곳 크리스마스를 느낄 수 있었는데, 황리화덕가 앞마당도 예쁘게 조명이 되어 있었다.
식당 내부 (별채 애견동반 가능)
황리화덕가는 본채와 별채가 나누어져 있는데, 별채에는 애견 동반이 가능해서 우리 두부도 한자리 차지하고 앉았다. 우리 두부가 정말 순하고 착하고 짖지도 않지만 아무래도 같이 데리고 식당을 가면 이래저래 눈치가 보이거나 신경이 좀 쓰이기 마련인데, 황리화덕가 여자 사장님께서 특히 너무너무 친절하셨고 우리 두부 착하고 귀엽다고 많이 칭찬해 주셔서 강아지를 좋아하시는 마음이 느껴져서 감사하면서도 식사를 하는 내내 마음이 편하기도 했다. 그래서 더 경주에서 애견 동반 여행을 한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식당이다.
별채 내부 모습이다. 테이블이 깔끔하게 세팅되어 있고, 위생상태도 좋아 보였다. 아무래도 본채와 별채가 구분되어 있다 보니, 강아지를 싫어하시는 손님들 눈치를 안 보고 별채에서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점이 가장 좋았던 것 같다.
참고로 우리가 갔던 날은 평일 저녁이라 별채에는 우리들 밖에 없어서 정말 조용하고 아늑하고 편안했다.
테이블마다 주문할 수 있는 키오스크가 태블릿으로 준비되어 있어 편하게 살펴보고 주문 버튼을 눌러 바로 주문할 수 있어서 편리했다.
한쪽에는 셀프로 추가 식기나 티슈, 물티슈, 물이 구비되어 있었고, 핫소스랑 파마산 치즈가 필요한 경우에도 가져다 사용할 수 있도록 세팅이 되어 있었다.
경주의 한옥과 화덕 특징이 잘 드러난 로고가 너무 예쁘다.
음식
우리가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두부도 먹고 싶어요.
사진상으로는 아무것도 안 먹은 것 같지만, 사실 두부 밥과 간식을 잔뜩 챙겨와서 함께 식당 안에서 먹었다.
우리는 Best라고 되어 있었던 시그니처 쉬림프 피자와 로제 해물파스타를 시켰다.
피자에 크리스마스 장식이 되어 있는 것을 보고 너무 플레이팅이 예뻐서 입이 짝 벌어졌다.
화덕피자라 도우가 쫀득하고 루꼴라도 아낌없이 잔뜩 올려져 있어서 건강하고 맛있는 고급스러운 맛이었다.
파스타 역시 시중에서 먹어보지 못한 맛이었고, 향신료 향이 많이 나는 고급스러운 로제 맛이었다.
곳곳에 예쁜 소품들로 인테리어 되어 있어서 사진을 찍어도 예쁠 것 같고, 화덕은 참나무 장작을 이용한다고 하더니 화장실 갈 때 보니 나무 장작이 차곡차곡 예쁘게도 쌓여있었다. 화장실은 사진을 찍진 않았지만 남/여 분리되어 있었는데 굉장히 깔끔했던 기억이 난다.
총평
예쁜 정원과 깔끔한 인테리어, 애견 동반해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할 수 있고, 이탈리아 정통 나폴리 화덕 피자를 맛볼 수 있는 황리화덕가, 경주 여행을 한다면 추천하고 싶은 맛집이다.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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