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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후기

한경희 여행용 미니 스팀다리미 HS-70C 사용 후기

 

 우리 집에는 다리미가 있지만 잘 사용하지 않는다. 사실 셔츠나 정장을 입을 일이 있을 때에는 사용했었는데, 요즘은 거의 생활복 위주로 입기 때문에 다려 입을 일이 거의 없었다. 그렇지만 내가 작년부터 새로운 취미로 홈패션을 수강하고 집에 재봉틀을 들이게 되면서, 미싱을 할 때 다리미가 필요하게 되었다. 

 그런데 아직은 작은 소품 위주로 만들다 보니, 어딘가에 처박혀있는 큰 다리미를 꺼내서 사용하는 것은 좀 부담스러워서 미니 다리미를 알아보게 되었고, 여러 가지 중에서 한경희 여행용 미니 스팀다리미를 구매해서 사용하게 되었다.

 

 

한경희 여행용 미니 스팀다리미 HS-70C

HAAN TRAVEL MINI STEAM IRON

 

여행용 미니 스팀다리미

 

 

 기본 구성품은 미니 스팀다리미 본체, 실리콘 커버, 물컵, 사용설명서, 파우치가 들어있다.

 내가 구매한 것은 HS-70C인데, 무슨 차이인지 검색해 보았는데 50C, 70C, 90C는 유통경로의 차이일 뿐 제품은 동일하다고 한다. 나는 쿠팡을 통해서 2만원 후반대에 구매를 했다.

 

 

 

한경희 미니 스팀다리미

 

 

 미니 다리미라 엄청 작고 귀엽다. 색상은 핑크, 민트 두 가지인데 나는 민트를 선택했다.

 여행용으로 나와서 무게도 많이 무겁지 않고 사이즈도 작다. 

 

무게 : 550g

크기 : 144 x 84 x 88mm

 

 

 

 미니 다리미이지만 스팀이 가능한 다리미라 다림질과 살균이 가능하다. 

 여행용이라 여행을 가서 베드에 빈대가 있을까 봐 걱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 이 다리미 스팀으로 조지면(?) 좋을 것 같다.

 다리미 상단에 스팀을 on/off 하는 슬라이드버튼이 있는데, 스팀은 MAX 온도에서만 작동을 한다.

 가운데에는 온도 조절 다이얼 버튼이 있고 그 아래에는 스팀을 위해 물을 채우는 구멍이 실리콘캡으로 덮여있다.

 온도는 70도에서 250도까지 조절 가능하다고 되어 있는데 스팀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MAX에 두고 충분히 예열을 한 후 사용하면 된다. 간혹 스팀이 잘 안 나온다거나 스팀이 아니라 물이 주르륵 나온다고 하는 후기를 보았는데, 충분히 MAX 온도로 예열을 하지 않아서 그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구성품인 이 물컵을 이용해서 실리콘캡을 들면 보이는 구멍에다가 물을 쪼르륵 부어주면 된다. 미니 다리미라 용량이 작기 때문에 물통도 조그맣다. 물통 용량은 50ml이다.

 

 

 

 

 전압 변경 버튼이 있어서 해외여행 시에 국가별 사용 전압이 다른데 맞춰서 사용하면 된다. 우리나라는 220V이므로 230V 쪽으로 버튼을 두고 사용하면 된다.

 온도를 올리면  예열하는 동안 앞부분에 있는 램프에 빨간 불이 들어온다.

 

 

 

 

 넓은 면적을 다리기에는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미니 다리미이니까 감안해야 하는 부분이고, 내가 주로 사용하는 목적은 소품을 만들 때 재봉하기 전에 다림질하는 용도라 작아서 오히려 좋아!

 여행 시에도 콤팩트해서 부담 없이 가져갈 수 있을 듯하다.

 

 특수 코팅 다리미판이라 미니 사이즈임에도 잘 다려진다.

 그리고 실리콘 커버의 경우 평소 보관 시에는 다리미판을 덮는 용도로 사용하면 되고, 다림질을 하는 동안에는 줄무니가 위로 오도록 놓고 그 위에 다리미를 올려두면 된다. 

 이 다리미는 수직으로 세울 수 없는 디자인이라서 사용 시에도 바닥에 둬야 하기 때문에 이 실리콘 패드가 있어서 유용하다. (아래 사진 참조)

 

 

 

 

 시험 삼아 집에 있는 구깃구깃한 식탁보를 다려보았다.

 

 

 

 

 콤팩트하지만 나름 잘 다려져서 만족스러웠다. 

 케이블은 패브릭 케이블이고 1.9m로 길이가 넉넉해서 사용 시에 편리했다.

 

HAAN TRAVEL MINI STEAM IRON

 

 

 

주의할 점

 작아도 스팀까지 나오고 250도 고온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화상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스팀 사용하고 난 후 다리미 안에 물을 비울 때 뜨거우니 조심할 것.

 스팀다리미 냄새가 나지 않게 하려면 사용 후에 물통에 남은 물을 꼭 비우는 것이 좋다.

 물은 수돗물 사용이 가능하지만 불순물이 노즐에 쌓이면 석회처럼 하얀 가루가 나올 수 있으니 정수물이나 생수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스팀은 MAX 온도에서만 분사가 되니, 온도를 MAX로 설정 후 충분히 예열된 상태에서 사용하면 된다. (온도가 높지 않은 상태에서는 스팀이 분사가 되지 않거나 물이 뚝뚝 흐르게 됨)

 실리콘 패드를 다리미 사용 시에는 뒤집어서 줄무늬가 위로 올라가게 놓고 사용해야 한다. (커버를 씌우듯이 놓고 사용하면 눌러 타버릴 수 있음)

 

 

총평

 작은 소품을 다리는 데에 이 크기와 이 가격에 이 성능이면 잘 산 것 같다.

 온도도 빠르게 올라오고 고온으로 잘 다려지고 스팀도 잘 나온다.

 다만 미니 사이즈라 넓은 면적을 다리는 데에는 다림질이 많이 필요하고, 스팀 물 용량도 적어서 많이 다려야 할 경우네는 중간에 물을 채우거나 별도의 분무기로 분무를 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겠다.

 작은 사이즈라 보관하기도 쉽고 쉽게 꺼내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 

 여행을 갈 때에도 가져가기 부담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