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가 먹는 영양제 중 유산균과 더불어 몇 년째 꾸준히 먹고 있는 것이 오메가-3이다. 두부가 예전에는 안검염(다래끼)도 종종 났었고, 피부 염증이 생겼던 적도 두세 번 있었어서 동물 병원에서 두부는 오메가-3와 유산균은 꼭 먹이라고 권유를 하셨어서 이 두 가지는 몇 년째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계속 급여하고 있다.
그래서 오메가-3는 여러 브랜드를 먹여보았는데, 그중 최근 몇 달간은 조공의 오메가-3를 먹이고 있어서 리뷰해 볼까 한다.
조공 반려동물 rTG 레드 오메가-3 미니
오메가-3를 고를 때에는 성분과 함량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무엇보다 산패 방지가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서 항상 오일 펌핑 타입보다는 캡슐 타입을 선택하고 있다. 조공 rTB 레드 오메가-3 mini도 캡슐 타입으로 한 병에 120 알이 들어있다.
조공 레드 오메가-3는 세계 3대 원료사인 Soultex의 저온 초임계 추출 기술을 통해 추출한 최고순도 오일 80% 이상을 사용해서 원료의 손상과 산패 위험이 최소화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오메가-3의 품질을 평가하는 가장 엄격한 인증 프로그램인 IFOS 인증을 원료와 완제품 두 가지 모두 인증을 받아서, 패키지에 IFOS 마크가 표기되어 있다. (IFOS 5 Star 인증)
제품 패키지에 캡슐 당 함량 표시가 되어 있다.
rTG Omega-3 Oil 137.6mg (EPA 66mg + DHA 44 mg = 110mg )
10% Natural Astaxanthin Oleoresin (0.5mg) 5mg
Vitamin E Oil (d-alpha Tocopherol) 2mg
강아지와 고양이 겸용이며, 1일 권장량이 표시되어 있다.
두부의 경우 하루에 1알 저녁 맘마와 함께 급여하고 있다.
그리고 조공의 레드 오메가-3 미니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캡슐의 크기가 작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캡슐 크기가 크면 특히 두부와 같은 소형견들 잘 삼키지 못하거나 먹기를 꺼려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오메가-3의 경우 1cm 정도의 3 oval 사이즈라서 두부가 대체로 수월하게 먹어주는 편이라 작은 mini 타입으로 선택해서 급여하고 있다.
이 오메가-3는 생태계 먹이 사슬 구조 중 낮은 층에 속하는 멸치류의 소형 어종에서 추출해서 중금속과 환경오염 노출 위험도를 낮추었다고 한다.
그리고 레드 오메가-3의 특징 중 하나는 아스타잔틴이 함유되어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겠다.
조공은 크릴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크릴 오일의 주요 장점인 항산화 성분을 담기 위해 천연 미세조류인 헤마토코쿠스에서 초임계 기술을 통해 고농축 아스타잔틴을 추출해서 함유시켰다고 한다. 그래서 이 오메가-3의 경우 내용물을 짜보면 붉은색을 띤다.
제조사는 캐나다로 표시되어 있는데, Viva pharmaceutical Inc.는 사람용 영양제를 만드는 전문 제조사로 캐나다 정부 관리하에 캐나다 GMP 의약품 제조 기준을 준수하는 것에 대해 철저히 검사 및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하니 조금 더 믿음이 가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검은색 플라스틱 용기에 들어있는데, 병에도 성분과 함유량, 권장 급여량 등이 자세히 적혀 있다.
보관방법은 직사광선을 피해서 서늘한 곳에 상온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냉장 보관도 가능하다고는 하나 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냉동 보관은 안되니 마음 편하게 상온 보관하는 것이 좋겠다.
뚜껑을 열면 내부에 씰이 있어서 제거하고 급여하면 된다.
미니 타입이라 매우 작다.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알약을 잘 삼키지 못하는 강아지들은 캡슐을 터트려서 내용물을 짜서 급여해 주기도 한다는데, 그런 면에서는 이 레드 오메가-3는 아스타잔틴 때문에 색깔이 붉어서 어디에 묻으면 잘 지워지지 않고, 강아지 털에도 묻으면 붉게 착색이 되기 때문에 좀 불편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웬만하면 이 오메가-3는 터트리지 말고 캡슐째로 급여하길 추천한다.
두부는 이렇게 저녁밥에 함께 캡슐째로 넣어서 주면 알아서 잘 먹는다.
그렇지만 아주 간혹, 캡슐에 침이 묻어 끈적해지거나 하면 안 먹고 남겨두는 경우가 있고, 그리고 정말 어쩌다가는 두부가 씹어서 터트릴 때도 있어서 그러면 온 바닥이 붉게 난리가 난 적이 있어서 조금 난감한 경우가 있었다. (두부 관절을 위해 집에 매트를 깔아 뒀는데, 매트에 묻으면 잘 지워지지 않는다.)
오메가-3는 강아지들의 피부와 피모, 건강 강화에 도움을 주고, 면역력 강화나 염증 반응 완화, 골관절염 완화 등 다방면으로 건강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급여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몇 년째 챙겨 먹이고 있다.
예전에 두부가 다래끼가 종종 났었을 때 의사 선생님께서 면역력을 올려줘야 한다고 유산균과 오메가-3는 필수로 먹이길 권장하셔서 그때 이후로 계속 급여 중이다.
총평
조공의 레드 오메가-3 미니의 장점으로 생각되는 부분은 아래와 같다.
1. 크기가 작아서 소형 강아지들도 캡슐째로 급여하기가 비교적 편리하다.
2. 고순도, 원료 및 완제품까지 인증받은 부분
3. 항산화 성분인 아스타잔틴 함유
다만, 아스타잔틴 함유가 장점이기는 하지만 나의 경우는 사실 단점처럼 느껴지는 부분도 있어서, 한 통을 급여하고 난 이후로는 아스타잔틴이 함유되어 있지 않은 조공의 퓨어 오메가-3 (미니)를 먹이고 있다. 사실 두부는 따로 항산화제를 급여하고 있기도 하고, 마그네타를 먹여봤을 때도 그랬지만 아스타잔틴이 왠지 두부에게는 살짝 안 맞는다는 느낌(?)이 있어서 이후로는 레드오메가-3 대신 퓨어 오메가-3를 먹이고 있다.
아스타잔틴이 들어간 영양제를 먹고 토한 적이 있었는데 온 바닥이 붉은색으로 착색이 되어 잘 지워지지 않았다. 안 지워지는 것도 문제이지만 두부에게 잘 안 맞아서 토를 한 게 아닌가 싶어서 그 이유가 가장 크다. 이 제품을 먹이고 계속 토를 한다거나 그러지는 않았지만, 간혹 두부가 캡슐을 터뜨리는 경우 털과 바닥에 착색될 뿐만 아니라 절대로 다시 먹으려 하지 않았다. (참고로 두부는 입에 쓴 약도 간식처럼 잘 먹는 스타일이다.)
실제로 FAQ 내용을 보다 보니, 아스타잔틴의 경우 약물 및 일부 보조제와의 병용 투여 시 부작용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어서, 아이가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담당 수의사와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결정하기를 추천한다고 적혀 있었다.
여러 가지 장점이 있어 추천하고 싶은 강아지 영양제이지만, 항상 알러지 반응이 있는 성분은 없는지, 내 강아지에게 잘 맞는지를 잘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항상 반려동물 집사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다음번에는 조공의 퓨어 오메가-3를 리뷰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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