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곡 근처에서는 딱히 엄청 맛있다고 느낀 중식당이 없었는데, 최근에 홈플러스 앞에 새로 생긴 중식당을 발견해서 다녀온 후기를 남겨본다.
남편이 실크로드 빨간 간판을 보고 왠지 맛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왔다고 해서 한번 가 보았는데, 맛이 괜찮아서 그다음 주에도 또 한 번 더 방문했으니, 두 번째 방문 때 역시 맛있다고 느꼈기 때문에 짜장면이나 짬뽕이 땡기는 날에 한 번쯤 추천하고 싶은 곳이 되었다.
주소 : 경기 부천시 소사구 경인로 536
영업시간 : 매일 10:30 ~ 21:00
전화번호 : 032-345-0363
위치는 홈플러스 역곡역점 바로 옆, 홈플러스 출입구 바로 맞은편에 있다.
간판이 빨개서 눈에 엄청 잘 띈다. 남편이 간판만 보더니 왠지 맛있을 것 같다고.
매장이 엄청 넓은 편은 아니지만 내부에 식사 테이블이 여러 개 있다. 배달은 안 하시는 듯하고(확실치는 않음) 포장은 가능하다.
메뉴표는 위와 같다. 가격은 보통인 듯. 수도권에서 나쁘지 않은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자리에 앉으면 바로 양파와 단무지를 세팅해 주신다. 응대가 비교적 친절하시다.
우리는 첫 방문이라 일단 기본적으로 짜장과 짬뽕을 맛보고 싶어서 탕수육+짜장1+짬뽕1 세트를 주문했다.
짬뽕 비주얼이 좋다.
해물과 고기 등 건더기가 풍부하게 들어있었다.
맛도 너무 인위적이거나 세지 않아서 우리 입맛에 맛있게 느껴졌다.
짜장면도 고기가 많이 들어있었고, 달짝지근하지만 엄청 강하지 않은 맛이라 내 입맛에 잘 맞았다.
다른 곳과 차이점이라면 땅콩이 많이 들어있었는데, 나는 맛있게 먹었지만 땅콩 알러지가 있는 사람이라면 주의해야 할 듯하다.
그리고 탕수육도 바로 튀긴 것을 먹으니 바삭바삭하니 맛있었고 소스도 새콤달콤해서 맛있게 먹었다. 튀김이 많이 느끼하지 않아서 좋았다.
세트를 둘이서 먹으니 배가 터질 것 같아서 다음에는 면 하나에 탕수육하나 시켜서 먹기로 했다.
그래서 그 다음번에 갔을 때에는 탕수육(소)에 볶음밥을 하나 시켜서 먹어보았는데, 볶음밥을 엄청 맛있게 먹고 왔다. 기본적으로 음식들이 다 평균 이상인 것 같다. 우리보다 먼저 와서 식사하고 나간 손님도 계산을 하면서 너무 맛있다고 칭찬을 하시는 것을 보니, 우리 입맛에만 잘 맞는 게 아닌 듯하다. 다음번에는 잡채밥도 먹어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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