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은 나에게 있어서 좀 힘든 달이 아니었나 싶다. 그 여파가 4월인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으니......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심해지면서 방심을 한 건지, 독감에 걸려버렸다.
처음엔 단순한 감기인 줄 알았는데, 이번엔 정말 다르더라. 아파서 죽는 줄......
오늘은 내가 겪은 독감 경험과 함께, 독감의 증상과 예방접종, 대처법 등에 대해서 남겨보려고 한다.

독감의 종류와 증상 - 감기와 뭐가 다를까?
감기와 헷갈리기 쉬운데, 독감(인플루엔자)은 증상도 훨씬 심하고 종류도 여러 가지가 있다.
대표적으로는 A형, B형, C형 독감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문제 되는 건 A형과 B형이다.
일반적인 독감 증상은 다음과 같다.
- 갑작스러운 고열 (38도 이상)
- 두통, 근육통, 몸살
- 심한 피로감
- 기침, 인후통, 콧물 등 호흡기 증상
● A형 독감
- 가장 흔하고 전염력도 강하다.
- 해마다 유행하는 독감의 주범
- 변이가 심해서 매년 백신이 바뀐다.
● B형 독감
- A형보다 전염력은 약하지만, 한 번 걸리면 증상이 오래가고 몸살이 심한 경우가 많다.
- 특히 겨울철에서 초봄까지 주로 유행하고,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자주 발생한다.
감기는 천천히 증상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지만, 독감은 "훅"하고 온다는 말이 맞는 것처럼 하루이틀새에 갑자기 엄청 아팠다.
나도 이번에 B형 독감에 걸렸는데, 진짜 고생을 했다.
처음엔 그냥 목이 좀 칼칼한가(?)싶었는데, 다음 날부터 38도가 넘는 고열이 확 올라가면서 온몸이 쑤셔서 몸살 증세가 엄청 심하게 왔다. 39도까지는 올라갔던 듯.
진짜 온몸을 두들겨 맞은 듯한 느낌에 병원을 가기 싫어하는 내가 병원을 대여섯 번이나 갈 정도였으니...

병원에서는 처음에 바로 독감 검사를 해주지 않고, 목이 좀 붓고 몸살과 근육통이 심하다고하니 몸살감기약을 처방해 주었다.
왜냐면 밤새 고열에 시달렸지만, 해열제(타이레놀)을 먹고 낮이 되면 열이 미열 정도(37.4~5도) 정도로 떨어지기도 했어서, 병원에 가서 열을 쟀을 때에는 미열인 상태라서 그런지 독감 검사를 권유하지 않았고, 나도 설마 독감일 줄은 몰라서 감기몸살이 좀 심하게 온 것인 줄 알았다.
하지만 그 다음날도 너무 아프고 열이 계속 오르락내리락해서 병원을 세 번째 갔을 때쯤 독감 검사 권유를 받게 되었다. (요즘 검사료가 비싸서 그런지, 증상이 확실하지 않으면 바로 독감이나 코로나 검사를 권유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나같은 경우는 희한하게도 코로나 때처럼 후각과 미각이 없어지는 증상이 나타나서 코로나에 걸린건가 해서 병원에서 독감 검사를 받기 전에 먼저 집에서 코로나 자가 검진 키트로 검사를 해 보았으나, 코로나는 아닌 것으로 나왔다.

하지만 다음날 병원에서 코로나와 독감(A형, B형, C형)이 동시에 확인이 가능한 검사를 해보자고 하셨고, B형 독감에 빨간 줄이 들어왔다. 아픈 정도가 감기랑은 차원이 달랐다.
타미플루를 먹고 며칠 쉬었는데도 피로감이 오래 가서 일상으로 되돌아오기까지 꽤 걸렸다. (3주 이상...)
치료법 : 걸렸을 땐 이렇게 했다
나는 병원에서 타미플루 처방을 받았고, 집에서 푹 쉬면서 미지근한 물을 계속 먹으면서 수분 보충에 신경을 썼다.
타미플루는 열이 내리더라도 처방해 주는 5일 치 약을 끝까지 복용해야 한다고 했다.
독감은 바이러스라 항생제는 소용없고, 초기에 항바이러스제를 쓰는 게 중요한데, 나는 조금 늦게 처방을 받은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건, 무리하지 말고 쉬는 것!
일주일간은 무리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아파서 계속 약 먹고 누워서 잘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타미플루를 복용해서인지, 아니면 그전부터 감기몸살약으로 진통소염제를 오래 복용해서인지, 처방해 준 약에 위장보호제가 두 개나 들어있었지만 속이 불편한 증상도 좀 오래갔던 것 같고, 4월인 아직까지 내 후각과 미각은 완벽하게 돌아오지 않았다.
열이 내려가고 난 이후엔, 목이 부어서 목소리가 변했고, 코막힘과 콧물이 나면서 나의 고질병인 중이염도 함께 찾아왔다.
코로나에 걸렸을 때와 다른 점은, 코로나 때는 목이 정말 찢어지는 듯한 고통이 있었지만, 이번 독감에서는 목이 좀 부어서 목소리가 변했으나 목이 찢어질 정도의 고통은 없었다. 다만, 전반적으로는 코로나보다 훨씬 아프고 힘들고 오래갔다.
무엇보다 제일 힘든 것은 기력이 없고, 어지러워서 일상생활을 하기가 어려웠다는 점인데, 이 부분은 고민을 하다가 수액을 맞고 나니 조금 기력이 돌아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나도 병원에 가는 것을 싫어해서 수액은 고민하다가 처음 맞아봤는데, 그냥 너무 아프고 힘이 없으면 수액을 맞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이번에 깨달았다.

예방접종, 할까 말까?
매년 가을쯤에 독감 예방접종 시즌이 온다. 나는 이번에 고민하다가 안 맞았는데...... 그것이 화근이었나 보다.
남편은 독감 예방주사를 맞아서 그런지, 내가 독감에 걸렸는데도 옮지 않았다.
독감 백신은 100% 예방은 아니지만, 걸리더라도 증상을 확 줄여준다고 한다. 그래서 특히 어린이, 노인, 만성질환자는 꼭 맞는 것이 좋다고 한다.
요즘은 4가 백신으로 더 다양한 바이러스에 대응 가능하니까, 제때 맞는 것을 추천한다.
진짜 걸려보니까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아픔...
마무리 : 예방이 최선!
독감, 막상 걸리면 진짜 너무 힘드니까 가장 좋은 것은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이다.
- 손 씻기 철저히 하기
- 마스크 착용
-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수면
- 그리고 예방접종은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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