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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뽀짝 식물 생활

귀여운 꽃을 가진 아프리카 식물 - 마밀라리아 카르메나에 (Mammillaria carmenae)

 

 내가 키우는 아프리카 식물들 중에서 요즘 계속 눈을 사로잡는 친구가 있어 포스팅해 보려고 한다.

 

 

 마밀라리아 카르메나에 (Mammilaria carmenae)

 

마밀라리아 카르메나에

 

 

 요즘 한창 꽃을 피우는 녀석이다. 늦은 겨울이나 이른 봄에 꽃을 피운다고 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우리 집 거실 환경에서는 몇 주전부터 계속 꽃을 피우고 있다. 

 

 

 

카르메나에

 

 

 선인장을 키웠다가 여러번 죽인 경험이 있어서, 선인장 류는 들이지 않으려고 했는데, 코덱스의 매력에 빠져 아프리카 식물들을 키우게 되고 점점 시야가 넓어지면서 가시 달린 친구들의 매력에 빠지기 시작했다.

 

 길쭉하고 둥근 기둥 형태로 자라는데, 원래는 토끼 귀처럼 두 개의 기둥으로 올라온 귀염둥이 카르메나에를 데리고 올까 말까 고민만 하다가 다른 분이 데리고 가셨고, 한참 아쉬워하다가 다시 눈길을 끄는 카르메나에가 있길래 집으로 데리고 오게 되었다.

 

 

 

 

 

 처음 집으로 데려오던 날의 모습이다.

 자구 두개가 귀엽게(?) 달려 있어서 눈길을 끄는 모습이었다. 옆모습은... 음... 음란마귀야 저리 가라!!

 형태의 특수성(?) 때문에 아무도 데리고 가지 않았지만, 오히려 이 모습이 귀엽게 느껴져서 귀여운 Candy shop 화분을 선택했다. 굿 초이스!

 

 

 

 

 처음에 데려왔을 때 보송보송한 가시가 참 이쁘다고 생각을 했다. 가시는 생각보다 부드럽다.

 가시는 황색가시, 흰 가시, 붉은 가시가 있고, 백화가 피는 아이, 분홍꽃이 피는 아이가 있다고 한다.

 저 때까지만 해도 무슨 색 꽃을 피울지 몰라서 궁금했다.

 

 

 

 

 

 우리 집에 와서 몇 개월간 많이 성장했다. 전체적으로 길이도 길어지고, 두 개뿐이었던 자구가 여러 개가 되었다.

 그리고 꽃을 피우니 하얀꽃이었다.

 둥근기둥 끝에 돌아가며 꽃을 피워서 화관을 쓴 것처럼 보이는 것이 가장 큰 매력포인트이다.

 꽃을 피우면 진짜 귀여움이 배가 된다. 

 

 

 

 

 

카르메나에는 어릴 때는 단구로 있다가 나이를 먹어가면서 계속 자구를 달면서 군생형으로 자라는 특징이 있다.

온몸에 있는 가시가 복실복실해서 귀엽기도 하지만, 비교적 빠르게 자구를 형성해서 키우는 재미가 있는 친구이다.

 

 

 

 

 원산지는 멕시코이다.

 비교적 건조하게 키우고, 햇빛을 많이 보여주는 것이 좋다. 어느 식물들과 마찬가지로 통풍은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것 같다.

 

 

 

 

 

 물은 겨울에는 분무로만 키워도 될 만큼 건조하게 키우고, 건조한 봄, 가을에는 상태를 보면서 한 번씩 주면서 키우고 있다.

 온도는 어차피 우리 집 거실 온도가 19도 이하로 잘 내려가지 않지만, 최소 10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키우는 것이 좋다.